문화 전시·공연

LG아트센터, 개관 10주년 페스티벌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6 11:22

수정 2010.01.06 11:15

‘강남의 명소’로 손꼽히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0년 3월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과 피나 바우슈의 부퍼탈 탄츠테아터 내한공연으로 첫 무대를 꾸민 LG아트센터는 지난 10년간 동시대의 흐름과 표정을 정확하게 포착한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CoMPAS 10(Contempory Music & Performing Arts Season 10)’도 이런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클래식, 무용, 연극, 재즈, 월드뮤직,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세계 공연계의 최전선에 놓여 있는 작품들로 이뤄진 이번 시즌작에는 모두 18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오는 2월 17일 열리는 CoMPAS 10의 첫 무대는 독일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무서운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재독 소프라노 서예리가 장식한다.

클래식 주자로는 이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2월 23일),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와 첼리스트 쟝 기엔 케라스(3월 23일), 현악4중주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6월 6일) 등이 LG아트센터를 찾는다.

LG아트센터가 장기를 보여온 분야는 무용과 월드뮤직이다. 무용에서는 LG아트센터 개관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피나 바우슈의 ‘카페 뮐러·봄의 제전’(3월 18∼21일)을 비롯해 정영두의 ‘제7의 인간’(3월10∼11일),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5월 12∼30일), 영국 호페쉬 쉑터 컴퍼니의 ‘폴리티컬 마더’(6월12∼13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재즈 및 월드뮤직 분야에서는 웨인 쇼터 콰르텟(3월 2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마에스트로(3월 12일), 다이안 리브스(3월 26일), 팻 메시니(6월 2∼5일) 등을 만날 수 있다.

연극 무대도 꽤 화려한 편이다.
동구권을 대표하는 체코 극작가 바츨라프 하벨의 신작 ‘리빙’(4월 2∼4일)을 비롯해 한아름 작·서재형 연출의 ‘토너먼트’(4월 20∼25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말리극장의 ‘바냐 아저씨’(5월 5∼8일), 피터 브룩의 ‘11 그리고 12’(6월 17∼20일) 등이 CoMPAS 10에 포함됐다.

/jsm64@fnnews.com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