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 중인 차량 가운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이 가장 적은 것은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국산 차량 가운데는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국내차 131종, 수입차 216종 등 총 347종의 승용차를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및 CO2배출량을 조사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을 6일 발표했다.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위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포함, 등급을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수입차의 경우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가 기준치의 7.4%, CO2는 83g/㎞로 가장 적었고 국내차는 기아차의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가 8.0%, CO2는 101.3g/㎞를 내뿜었다.
배출가스 등급 평균은 국내차(2.87)가 수입차(3.33)보다 양호했다.
배출가스 1등급 차량은 국내차의 경우 베르나 1.6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 모닝 1.0 LPI,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였고 수입차는 시빅 하이브리드, 렉서스RX450h, 프리우스 및 캠리 하이브리드(이상 도요타) 등이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 평균치는 국내차가 209g/㎞로 수입차 254g/㎞에 비해 적었다.
‘2015년도 예상 배출허용기준 140g/㎞ 이하’를 만족하는 차량은 국내차 7종(5.3%), 수입차 3종(1.4%)으로, 이중 국내차는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101.3g/㎞), 수입차는 토요타 프리우스(83g/㎞)가 가장 적게 배출차량에 올랐다.
CO2 배출량이 많은 차종은 국내차의 경우 사용연료별로 ‘체어맨W 5.0 세단(휘발유)’ 320.3g/㎞, ‘로디우스 11인승 4WD(경유)’ 292g/㎞, ‘그랜드 카니발 2.7LPI(가스)’ 267.7g/㎞였다.
수입차는 휘발유 차량인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512g/㎞, ‘무르시엘라고 LP670-4’ 558g/㎞, 경유차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TDV8’이 298.9g/㎞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CO2 배출량은 차량 배기량이 클수록, 중량이 증가할수록 증가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 경차의 보급 확대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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