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세균 “지방선거통해 야권 공동정부 구성하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7 14:44

수정 2010.01.07 11:34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7일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범야권 자치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에 승리할 경우 다른 야당과 함께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것으로, 야권 후보단일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중간평가와 심판의 장”이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지금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국회와 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이 일당독주를 일삼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서 힘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에 대한 과감한 문호개방과 공천 혁명을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의 승리로 구성되는 지방정부에서 우리는 다른 야당과 손을 잡고, 공동지방정부를 운영할 것”이라며 “그동안 민주개혁세력은 풀뿌리 자치현장에서 주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특히 친노 진영의 국민참여당과의 연대에 대해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연대를 시사했고, 서울·경기도 지역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전략공천도 당연히 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세종시 문제와 예산안 강행 처리, 남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입장도 아울러 밝혔다.


정 대표는 현 시국을 ‘5대 국가위기의 시대’로 규정하고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의 3대 위기에 더해 지방경제와 의회정치까지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혁신과 관련, 생활정치를 강조하고 시민정책배심원제도 도입과 국민생활정책위원회 신설을 약속했다.
또 핸드폰과 인터넷을 활용해 모든 계층과 세대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네트워크 구축 계획도 밝혔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