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광고계 ‘될성 부른’ 예비스타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7 18:07

수정 2010.01.07 18:07



최근 세계적인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되면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호감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던 그는 골프 투어에서 벌어들이는 것보다 스폰서나 광고를 통한 수입이 훨씬 컸다. 하지만 이번 불륜 사건은 광고 모델로서 절대적인 가치 기준인 호감도를 급락시켰다. 이는 우즈를 후원하던 업체들과 광고주에게 큰 타격으로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빅스타들이 마약이나 섹스 스캔들 등으로 광고계에서 퇴출되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제품의 호감도는 얼굴마담격인 모델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빅스타의 경우 스캔들이 터지면 광고주가 입는 피해도 심각해진다.

이 때문에 최근 광고계에서는 비용이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위험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은 소위 ‘예비 스타’ 잡기가 한창이다. 잠재력이 있는 예비스타의 경우 다음 작품이 성공해 스타급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투자 대비 효과는 더욱 커진다.

그 대표적인 예로 좋은책 신사고에서 발간한 학습참고서 ‘우공비’의 남지현을 들 수 있다. 2년째 우공비의 메인모델로 활약중인 남지현은 광고에서 책상, 침대, 옷장 등을 정리하고 나서야 공부를 하는 중학생으로 등장한다. 우공비엔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힘들어 하는 부분을 도와줄 학습 내용이 잘 담겨 있다는 것을 쉽게 알려 주고 있다. 남지현은 선덕여왕에서 덕만공주의 아역으로 출연해 ‘제2의 문근영’이라는 별칭과 함께 예비 스타로 각광을 받았으며 최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한예슬의 아역 배우로 또다시 주목받았다.


또 다른 예로 SK텔레콤 ‘생각대로 T’ 모델로 출연 중인 최다니엘을 들 수 있다.

처음 ‘부장이 싫으면 피하면 되고, 못참겠으면 그만두면 되고, 견디다 보면 또 월급날 되고…’라는 ‘회사원’편에 등장할 당시 무명에 가까웠으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잘했군 잘했어’의 조연을 거쳐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주연급으로 자리를 잡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생각대로 T’ 광고캠페인의 인지도도 덩달아 상한가를 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사진설명= ‘우공비’ 남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