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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스닥 IPO 규제 강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07 19:00

수정 2010.01.07 18:59

중국 금융당국이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기업공개(IPO)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6일(현지시간) 중국증권감독위원회가 최근 고평가된 기업가치를 낮추고 자산버블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주가에 대해 통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목적으로 개설한 차이넥스트(차스닥)시장에 그동안 36개 기업이 상장했으며 공모가 두배나 되는 자금이 몰리며 과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앞서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 5일 기업의 업무와 은행대출을 상환하는 데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의 20% 이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따라서 차스닥 상장기업들은 추가 공모자금을 증권, 파생상품 또는 벤처캐피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지 못하는 대신에 주력 사업에 대한 투자자금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선전거래소는 아울러 차스닥 상장기업들이 공모 후 1년 안에 5000만위안(약 730만달러)이나 추가 공모금액의 20% 이상을 투자할 경우 주주들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저널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금융당국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고 있는 공모가격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올해 안에 가격결정 메카니즘을 손 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 금융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은행 관계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갖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발행시장 규제를 완화했으나 IPO 시장이 과열기미를 보이면서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시장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jkhee@fnnews.com장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