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반열 누가 먼저 오르나.’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100만원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가주 가운데 어느 종목이 먼저 100만원대 황제주에 진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액면가를 무시하고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는 롯데제과뿐이다.
이날 현재 롯데제과 주가는 129만7000원으로 전날보다 0.23%(3000원) 하락했으나 여전히 100만원을 훌쩍 넘고 있다.
롯데제과를 뒤쫓는 황제주 후보군으로는 같은 그룹의 롯데칠성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등이 있다. 주식정보제공사이트 fn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증권사 목표 주가 기준 상위 5종목은 롯데제과(141만원), 롯데칠성(123만원), 아모레퍼시픽(100만원), 삼성전자(97만원), 포스코(66만원) 등이다.
이중 황제주에 가장 근접했던 후보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지난 1월 4일 94만4000원의 최고가로 100만원에 근접했었다.
화장품 시장은 경기 부진에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는데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프랑스 법인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면서 100만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시장점유율 43%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시장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매스 시장을 겨냥한 유통채널 아리따움의 점유율이 확대, 2010년에는 매스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110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칠성은 2010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과 함께 서울 서초동 물류센터부지가 2010년 하반기부터 개발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과 맞물려 평균 123만원의 주가가 제시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로 125만원, KTB투자증권은 102만원, 현대증권은 125만5000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00만원에 한층 가까이 다가간 삼성전자도 100만원짜리 보증수표로 여겨지고 있다. NH투자증권 서원석 애널리스트는 “주력 사업에서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PC, 가전 부문의 성장세로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을 전망한다”면서 목표주가를 10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