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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국제과학원 330만㎡ 조성

이재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종시 예정 지역 내 330만㎡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됐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환경을 가진 과학벨트를 조성한 뒤 아시아의 과학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기초과학연구원과 융·복합센터 착공에 들어가고 국제과학대학원(2011년), 중이온가속기(2012년) 등의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총 6100명을 고용할 예정인 거점지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국제과학대학원, 첨단융·복합센터, 16개 국책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이 설립된다.

정부는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에 필적하는 세종국제과학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고위험, 장기적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해 창조적 과학지식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중이온가속기는 우주물리, 원자력, 의료 등의 분야에서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도적 연구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속 에너지 및 빔 전류 성능으로 국제적 연구네트워킹과 우수인력 유치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1800여명을 모집하는 국제과학대학원은 기초원천과 국가주도 거대과학기반의 첨단 융·복합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다. 핵융합, 태양광, 바이오 융합 등 국가지원이 필요한 첨단 융·복합 거대과학 분야의 연구를 위해 첨단 융·복합연구센터 설치도 추가됐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과학벨트는 자족기능 완성, 인센티브 부여 등의 미비점을 보완해 세종시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창의적 과학혁신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학벨트를 세종시-대덕-오송-오창을 묶은 ‘C벨트’로 발전시키고 이후 천안·아산-광주-대구 등 서남권과 동남권, 수도권까지 연결되는 ‘K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연구개발비 지원을 위한 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과학 분야를 지원해주는 이스라엘 요즈마펀드 같은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기술금융센터를 설립해 기술사업화, 기업교육·훈련, 기술금융, 기업컨설팅을 일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과학벨트가 빨리 추진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과학벨트특별법’이 시급히 통과돼야 한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의 내용을 보완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 26개 출연연구기관장들은 이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고려하고 국가경쟁력 제고 및 한반도의 미래지향성 등을 감안해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건설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뜻을 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대덕특구와 인접한 세종시에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대규모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세종시의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 건설을 계기로 국가 및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광역적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동참하며 세계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역주민의 조속한 재정착을 위한 주거지원 대책 및 원주민 취업알선 등과 관련한 지역주민의 건의 및 희망사항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이재원 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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