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지방선거 정권심판” 범야 연대 본격화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야권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현 정부 중간심판론이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승리 가능성을 높이려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과 진보성향의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정세균·민노당 강기갑·창조한국당 송영오·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국민참여당 이병완 창당준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희망과 대안’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시민주권모임 대표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공동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 등 시민사회단체 원로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건 없이 단결하고 기득권을 버리고 연대해야 한다”며 “앞으로 지방선거 연대기구를 상설화하고 책임 있게 참여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상황에서 통합과 연대만이 현재 상황을 타파하고 역사를 진보하는 방향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야 5당 대표들은 이달부터 지방선거를 공동 대응하기 위한 가능성과 조건을 적극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달 중 5차례 정도 실무협상을 갖고 선거연대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선거 연대가 성공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자당 위주로 큰 틀에서의 범야권 통합이 진행돼야 한다는 생각이고 군소 야당들은 평등한 형태의 정책과 노선의 연대를 우선과제로 꼽는 등 방식과 인식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민주당으로선 친노 인사들이 주축이 된 국민참여당의 창당은 오히려 야권의 분열과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며 창당을 보류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참여당은 범야권 세력의 ‘정통 대안세력’임을 자부하면서 민주당과의 정책적 노선에서 차이점이 있다면서 창당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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