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엑사이엔씨, 구자극회장 경영 전면 출현소식에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13 14:10

수정 2010.01.13 14:14


엑사이엔씨가 구자극 회장의 경영 전면 출현 소식에 강세다.

13일 엑사이엔씨는 구자극 회장이 이날 가진 시무식에서 ‘2010년 엑사이엔씨 재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경영 내실화와 규모 확대를 통한 성장성확보, 경영 투명성, 윤리경영 등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도 장중 한때 10% 넘게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자극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선대회장의 6남으로 과거 LG그룹 부회장 겸 LG미주지역 총괄회장을 역임해 왔다.

엑사이엔씨는 구자극 회장의 아들 구본현씨가 대주주로 지분 18.25%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회장 본인도 최근 0.18%(4만6080주)의 지분을 추가 취득해 총 6.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은 그동안 홍채인식전문회사 아이리스아이디 경영에 주력해 왔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엑사이엔씨 대표이사로 경영일선에서 직접 진두지휘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자극 회장은 올해부터 이익과 성장이 조화를 이룬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최근에는 각 사업장을 직접 방문,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조용한 움직임을 계속해 왔다.


현재 엑사이엔씨는 환경부문의 클린룸, 바이오가스플랜트 및 수처리플랜트, 수정발진기(TCXO) 전자통신부문, 신규 성장사업인 탄소나노튜브(CNT)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LG하우시스에 CNT 원료 공급을 위한 계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CNT를 활용해 자동차용 발열시트와 히팅핸들 등의 제품을 생산, 완성차 회사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