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도입,수혜 예상 종목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 도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FRS는 연결재무제표 공시와 공정가치 평가가 핵심이다. 이에 따라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할 경우 지분법손익이 많은 기업과 자산재평가로 재평가차액이 늘어나는 상장사가 주목을 끌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08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연결재무제표 공시로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제일기획, SK C&C, 한화, LG전자,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한국가스공사, 삼성물산 등이다. 대부분 우량 자회사를 두고 있는 곳이다.
제일기획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 지분법손익이 무려 520억원에 달했고 한화와 LG전자도 각각 1669억원, 5908억원의 지분법손익이 발생했다.
738억원의 지분법손익이 발생한 SK C&C의 경우 IFRS 적용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새해 들어 주가도 호조세다. 올해 들어서만 12일까지 무려 24.7%나 급등한 상태다.
우리투자증권 한슬기 연구원(세무사)은 “우량 자회사가 많은 상장사의 경우 연결재무제표 공시에 따른 지분법손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산재평가로 자기자본 대비 재평가차액 비율이 높은 상장사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IFRS에서는 자산, 부채를 공정가치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공정가치로 토지나 건물을 평가할 경우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평가차익은 당기순이익과 자본 증가에 영향을 주고 부채비율 감소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산재평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KT, KT&G, 롯데쇼핑, 태광산업, 삼성전기 등이다. 지난해 3·4분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KT는 4조1760억원의 토지재평가차액이 발생했고 KT&G도 1조210억원 규모의 토지재평가차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각각 47.3%, 28.8%에 달한다. 롯데쇼핑과 태광산업도 각각 자기자본대비 17.1%, 15.9%의 토지재평가차액이 발생했다.
한편 2011년 IFRS를 적용받는 기업은 상장 금융회사 63개사를 포함해 모두 1903개사(코스피시장 701개사·코스닥시장 1016개사·비상장 금융회사 186개사)로 확정됐다.
/[email protected]박승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