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엠/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51.9%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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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해 본사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2.0% 줄어든 26조954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9% 줄어든 3조1480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28.7% 줄어든 3조17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강생산은 2008년 대비 10.9% 줄어든 2953만t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7조70억원, 영업이익은 3조9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것은 글로벌 철강시황의 침체로 2008년에 비해 조강생산과 제품판매가 감소했으며 가격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위기극복을 위해 2월 정준양 회장 취임 이래 경영관리 주기를 기존 분기단위에서 월단위로 단축하는 등 전사 비상경영체제에 착수했다. 그 결과 1조3595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포스코는 해외 철강사들이 40% 이상 감산했던 것과 달리 상반기 20%만 감산하다가 하반기 이후 시황회복과 원료비 하락분이 반영돼 매출액이 4·4분기에 7조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도 3·4분기 1조원대 회복에 이어 4·분기에는 1조587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 6월 중간 배당금 1500원을 포함해 주당 8000원의 배당안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올해는 어떤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한 ‘생존경영’과 위기 후 기회선점을 위한 ‘공격경영’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저렴한 원료 사용을 늘리는 등 1조1500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반면, 투자비는 사상 최대 규모인 9조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신·증설 설비를 본격 가동하고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예정이다. 또 인도·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해외 철강가공센터를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율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1.7%로 높여 총 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조강생산과 매출액 목표를 본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6%, 9.3% 늘어난3440만t과 29조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연결기준 조강생산과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16.1%, 16.2% 늘어난 3610만t, 43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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