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일 외무 동맹협의 시작, 후텐마 문제는 평행선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쿄=최동원특파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일본의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회담을 가지고 미·일 협의시작을 재확인했다고 일본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오는 19일 미·일 안전보장조약 체결 50주년을 맞아 추진하기로 했던 미·일 동맹심화를 위한 정부간 협의 및 공동성명을 발표에 일치를 보였다.

힐러리 장관과 오카다 외무상은 미·일 동맹심화에 의견을 같이하며 올 상반기에 양국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미·일 안정보장협의위원회(2+2)를 열어 동맹협의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는 등 미·일 관계의 현행문제인 오키나와의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문제의 해결없이는 양국이 동맹의 미래상을 공유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카다 외무상은 회담에서 미·일 동맹에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위해 기존의 합의안 및 새로운 해결책을 종합해 오는 5월까지 후텐마 문제의 결론을 내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방침을 전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 국무장관은 2006년 합의한 캠프 슈와브 연안으로 이전하는 현행계획의 조기 이행을 계속 요구하며 일본 정부와의 견해차이를 보였다.

힐러리 장관은 "안보조약에 의한 일본방위 약속의 중요성에서 보더라도 현재의 재편 로드맵이 최선이다" 라고 지적하며 "일본의 안전보장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는 흔들림이 없으며 일본도 후텐마 문제를 둘러싼 약속을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이 형식적인 미·일 협의에는 동의했지만 후텐마 문제를 둘서싼 양국의 인식 차가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린다면 미·일 동맹심화 협의도 진전이 없는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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