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등급에서 벗어난 신흥시장 국채 인기 상한가
신흥시장 국채들의 평균등급이 처음으로 투자적격으로 돌아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지는 13일(현지시간) 무디스의 신흥시장 국채 관련 지수를 인용해 39개 신흥시장 국채의 평균등급이 부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인 정크등급에서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평균등급 상승으로 신흥시장 국채는 올해 시작과 함께 지난 1996년 이후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107억달러 규모의 신흥시장 국채가 거래됐다.
이에 따라 신흥시장 국채와 미국 국채의 수익률 격차(일드 스프레드)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좁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미국 국채와 신흥시장 국채의 수익률 격차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신흥시장 국채의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26%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신문은 최근 핌코와 베어링 자산운용 등과 같은 세계적인 채권운용사이 이런 채권 시장의 흐름에 따라 선진시장 국채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에 신흥시장에 대한 국채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리노 발렌시세 베어링 자산운용의 수석 투자가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성장,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신흥시장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매우 건전하다”며 “달러 표시 채권보다는 신흥시장 지역 통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고메즈 핌코 신흥시장 공동대표는 “향상된 정책과 강력한 경제 운영, 높은 수익의 영향으로 신흥시장으로 더 많은 돈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것은 신흥시장의 자산 등급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예병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