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야기] ‘편한’ 이승기냐 ‘신뢰’의 고두심이냐
금융권 광고에 톱스타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신뢰’를 중시하는 금융회사 답게 젊은 톱스타뿐 아니라 장수 스타들을 기용한 광고도 눈에 띈다. 자본시장통합법 등의 시행으로 금융권도 브랜드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올해 초반부터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
하나금융그룹은 김태희, 고수 라는 톱스타 2명을 동시에 캐스팅해 ‘좋은계획’이라는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성공 이후 김태희가 처음 선보이는 광고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수 역시 제대 후 복귀작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고수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좋은 계획’에선 김태희의 행복한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여기엔 2010년의 좋은 계획은 하나금융그룹과 의논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고수도 내내 행복해 한다. 좋은 계획은 돈을 벌게 하고, 아껴 쓰게 하고, 쓸 때 쓰게 한다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다.
‘국민남동생’ 이승기 역시 국민은행 모델로 캐스팅 됐다. 국민은행은 국민남동생이란 애칭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가진 이승기를 캐스팅해 ‘문턱 높은’ 은행이 아닌 ‘편안한’ 은행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은행연계계좌인 다이렉트 상품에서는 이효리가 등장한다. 이효리는 이 광고에서 마치 패션화보를 찍는 듯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해 오히려 돋보이는 금융광고를 만들어냈다.
금융회사의 생명인 ‘신뢰’를 강조하기 위해 중년 가수와 탤런트를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대신증권은 가수 이문세를 모델로 등장시켜 자산관리주치의 프로그램 ‘빌리브(believe) 서비스’를 알린다.
신한금융그룹은 중년 탤런트 고두심을 캐스팅했다. 오랫동안 드라마로 신뢰의 이미지를 쌓아온 고두심이 이웃들과 쌀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금융그룹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email protected] 박신영기자
■사진설명= 하나금융그룹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