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류경기 디자인서울 총괄 부본부장
“이제 시민고객께 디자인은 생활이요, 문화입니다.”
류경기 디자인서울 총괄 부본부장은 “조선이 개국할 때 수도 터를 서울에 잡으면서 디자인 서울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서울에 터를 잡을 때 한강을 거슬러 첩첩이 막아주며 감싸안은 이 곳을 천하의 명당터로 봤고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디자인된 곳에 잡은 터기 때문에 시민 고객에게 디자인은 자연적으로 생활이자 문화가 됐다는 설명이다.
류 부본부장은 “그렇기 때문에 이제 서울은 여기에 머물지 말고 디자인을 적극 개발해야 할 때이자 디자인을 산업에 적극 연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서울이 세계디자인 수도(WDC)로 선정된 원년이다. 서울은 지난 2007년 세계디자인산업협회(ICSID)로부터 첫 WDC 지위를 부여받았다. ICSID에서 2년마다 선정키로 한 WDC 첫번째 도시로 서울을 확정했다는 얘기다. 서울에 이어 차기(2012년) 세계 디자인 수도는 핀란드 헬싱키다. 따라서 헬싱키도 지금 디자인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에 비춰 도시발전의 트랜드는 이제 디자인”이라는 그는 ‘2010 WDC 서울’을 맞아 연말까지 무려 141개의 행사를 서울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행사 가운데 ‘세계디자인서울 2010 전야제 및 시민축제’ ‘세계 디자인 도시서밋’과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서울디자인 한마당’ 등 50여개 행사는 꼭 눈여겨 봐야할 행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활용해 기업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체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행사를 적극 홍보하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WDC 서울 첫번째 행사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서울 중심지인 보신각이나 서울광장·광화문 광장에서 이미 시작됐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지난 8일부터 3D홀로그램, 미디어, 영상물 등 첨단 기술로 표현하는 서울디자인 자산전이 열리고 있다.
이어 다음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각국 20여개 도시 시장을 초청, 세계디자인도시서밋을 개최할 계획이다. 류 부본부장은 “(서울은) 디자인으로 성장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디자인은 교육·산업·정책·시설에 이르기까지 도시발전을 위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시민을 배려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고 매력적이고 살고 싶은 서울을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두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