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보 안심할 때 아니다” 경찰 보안경과자 대거 선발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안 관련 업무를 강화키로 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예정된 경정 이하 인사 전보 때 ‘보안 경과(警科)’ 희망자 252명을 선발, 관련부서에 집중배치해 보안 수사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996년부터 4년간 보안 경과자를 선발했으나 국민의 정부 당시 보안인력 감축 조치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선발을 중단, 1990년대 중반 4000여명에 달한 보안 경과자들이 지난해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보안 경과자는 1795명에 불과했고 이중 75%는 보안 관련 부서가 아닌 타 부서에 배치됐다.

경찰은 이로 인한 보안 수사력 약화 개선을 위해 지난해 7∼8월 10년만에 보안 경과자 856명을 대거 선발했다.

사회 곳곳에 잔존해 있는 안보 위해 세력을 적극적으로 색출, 처벌하겠다는 경찰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안보 위해 사범 색출 및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비, 기존 경찰청 보안국 보안사이버분석계를 보안사이버수사대로 확대 개편했다.

보안사이버분석계는 인터넷상에서 안보 위해 사례를 발견, 관할 지방청에 수사를 지시하는 방법으로 운영됐으나 보안사이버수사대로 확대되면서 수사까지 직접 참여하게 됐다.

경찰은 확대 개편된 보안사이버수사대 인원 확충을 위해 오는 10월께 IT(정보통신) 전문가 5명을 특채로 선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수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며 지방청별로 1∼4개씩 운영하는 보안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보안인력간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해 보안경과자를 다시 선발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 선발인원은 보안수사대 인력 배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박인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