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후반기 국회의장 하마평 "솔솔"
오는 6월부터 새롭게 임기가 시작될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의 하마평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잠재적 후보군에는 한나라당 최다 6선인 박희태·홍사덕 의원과 4선으로 두 번의 원내대표를 지낸 안상수 원내대표 등 3명이 상당히 근접해있다는 관측이다. 후반기 의장 선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이들 3명 중에서 입법부의 차기 수장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듯하다.
박 의원은 당 대표 출신 인데다 풍부한 경륜과 최다선으로 정치적 중량감까지 더해 자연스럽게 우선 순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0월 재선거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력 후보로 분류된 가운데 본인도 명예롭게 정치 인생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국회의장직을 생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당 일각에선 이명박 정부 후반기를 맞아 입법부와 행정부의 유기적인 국정운영 역량을 발휘하기에는 다소 추진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6선인 홍 의원도 오랜 의정활동 경험과 풍부한 식견, 폭넓은 친화력 등을 앞세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하지만 친박계 좌장이라는 활동반경이 제약조건으로 작용하는 데다 그가 의장을 맡더라도 국회와 청와대, 여야 정치권과 충돌시 친박계 입장을 대변하는게 아니냐는 논란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다는게 변수다.
최근 새해맞이를 자신이 사법고시를 공부하던 대구 팔공산 자락의 한 사찰에서 보낸 안 원내대표의 거취 역시 변수다. 미디어법 및 예산안·노동관계법 처리·세종시 발표 시기 조정 등 대치정국에서 ‘유연한 리더십’을 발휘, 집권 여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매끄러운 통솔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차세대 여권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당권이냐, 국회의장직 도전이냐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당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대결, 재도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이명박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의 강한 추진력 확보를 위해선 그만의 강·온을 오가는 특유의 유연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아 유력 당권 주자로 분류되기도 한다. /[email protected]정인홍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