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재무-사업구조 두토끼
국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양회가 대규모 자산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신수종사업 발굴’이라는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지난해 쌍용레미콘, 쌍용해운, 쌍용머티리얼 등 계열사 보유지분과 인천출하공장, 대구사업소 등 저수익 자산을 매각해 약 3000억원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약 1000억원가량의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중에는 인수합병(M&A), 신규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사업구조 재편을 주도하게 된다.
지난해 자산매각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투입돼 부채비율은 2008년 말 172%에서 2009년 말 102%로 급감한데 이어 최근에는 단기 차입금의 장기 전환, 외화 차입금 축소 등을 마무리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쌍용양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이 A3-에서 A3(한국기업평가 기준)로 상향됐으며 올해에도 추가 상향조정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금융비용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어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그동안 김용식 대표가 강조하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조만간 구성되는 ‘사업다각화 TF팀’이 김 대표의 주도아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매출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위해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폐기물 처리사업의 사업성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기존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신규사업 발굴, M&A추진 등 기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다양하게 추진해 2015년에는 신규사업 비중을 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오승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