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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작년 보수 사상최고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욕=정지원특파원】 2009년 월가 주요 금융기관 임직원의 임금 및 보너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가 JP모간과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38개 주요 금융기관의 임금 신고액수 등을 토대로 자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월가 주요 은행과 증권사들이 보너스와 임금으로 지급한 돈은 1455억4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나 증가한 액수이며 기존 최다액인 2007년의 1372억달러보다도 약 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이들 금융기관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4만8877달러로 2007년보다 2500달러 늘었다.

WSJ는 “이 같은 임금 및 보너스 지급 현황은 월가 금융기관들의 재정상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확실히 복귀한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실업률이 10%에 달하고 미국 경제가 여전히 곤경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월가의 임금은 무자비한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월가의 보너스 잔치에 세금폭탄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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