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준금리 주택대출 내달 출시
이르면 내달부터 새로운 기준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온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아닌 시중은행들의 자금조달 금리를 반영해 설계되는 대출상품이다.
새 기준금리는 3%대 후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CD금리보다는 1%포인트가량 높지만 가산금리를 낮춰 전체적으로 현재의 CD금리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수준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변경안을 확정하고 이사회를 통해 이를 결의할 예정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새 기준금리는 지방은행 등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의 조달금리자료를 기초로 은행연합회가 매달 한 번씩 공시한다.
공시되는 금리는 각 은행이 매월 보유한 수신금리를 그달의 보유 잔액을 가중치로 해서 평균한 금리인 ‘잔액기준금리’와 매달 신규 취급한 수신금리를 가중치를 둬 산정하는 ‘신규취급액 기준금리’ 등 2가지다.
잔액기준금리는 변동성이 적어 금리상승기에 유리하고 신규취급액 기준금리는 변동성은 높지만 금리하락기에 대출자들에게 큰 혜택이 부여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권에서는 새 기준금리가 현재 기준금리인 3개월물 CD금리(15일 현재 2.88%)보다 1%포인트가량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은 다만 기준금리에 붙이는 가산금리를 낮춰 CD금리 연동 대출금리보다 금리수준을 낮출 방침이다.
새로운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대출상품은 이르면 내달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CD금리 연동 대출보다 금리상승기에 금리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기준금리 상품의 이용확대를 위해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나 우대금리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규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