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호생명 인수 3월께 마무리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호생명 인수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이 금호생명 정상화 쪽으로 쏠리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사모펀드(PEF)가 금호생명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재무적투자자(FI)로 국민연금공단과 코리안리 등을 속속 확보하면서 금호생명 인수가 늦어도 3월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08년 9월 매물로 나온 금호생명은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보험업계에서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인 3월 말까지 산은PEF가 어떤 형태로든 금호생명을 추스를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금호생명의 정상화 과정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산은PEF의 금호생명 인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금호생명의 정상화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 “매각이 지연되면서 금호생명의 영업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이 장기간 매물로 나와 있어 영업력이 전성기 때보다 쇠퇴한 데다 구조조정 등 조직개편에 따른 후폭풍 등을 감안하면 금호생명이 전성기 때의 모습을 갖추는 것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칼자루를 쥔 산은PEF가 금호생명 구조조정을 향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이미 금호생명은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1000명에 육박하던 총 인원을 800여명대로 줄였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금호생명을 인수하게 될 주체의 의지에 따라 향후 추가 구조조정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은PEF는 2주간의 실사과정에서 금호생명의 영업점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 실사결과에 따라 금호생명의 추가 구조조정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업계 일부에서는 산은PEF가 보험을 잘 아는 코리안리 등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금호생명의 정상화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알려진 시나리오대로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금호생명이 산은금융지주로 편입된다면 중소형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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