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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상위직이 하위직 드래프트 선발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가 상임이사 3명 중 2명을 퇴진시키고 상위 직급에 의한 하위직 드래프트 방식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18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 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과 더불어 혁신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상임이사 3명 중 2명이 퇴진하고 정년 잔여 2년 이내의 간부직원 4명을 전원 보직 해임했다. 5개의 1급 직위에 2급을 보임했으며 기존 1급 중 15%인 21명이 무보직으로 밀려났다. 조직개편과는 별도로 5월에는 전체 직원의 17%에 달하는 121명의 명예퇴직이 예정돼 있다.

공사 사상 처음으로 상위 직급에 의한 하위직 드래프트 방식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상위 직급자가 하위 직급자의 능력여부를 평가해 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으로 1차 드래프트 방식을 통해 3명이 탈락됐다.

대신 기존의 직위별 직급제는 완전 철폐하고 3급(과장급) 이상은 누구나 실단장, 팀장 등에 보임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이런 인사 과정을 통해 관광공사는 공기업 사상 처음으로 사장 직속의 핵심부서인 홍보실장(1급)에 여성을 승진, 임명했다.

곧 있을 팀장급 드래프트에서도 상당수 무보직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시행예정인 저성과자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강제 퇴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두달간 열린 관광공사를 만들기 위한 참프로젝트를 운영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같은 개편은 관광공사가 보다 순발력 있고 공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능력 중심의 열린 관광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보직으로 물러난 사람들에게도 2번의 기회를 준다. 별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회를 주지만 3번째에도 선택되지 않는다면 직권 면직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사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등과 연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외래관광객 850만명 유치, 관광수입 100억불 달성’이라는 2010년 목표를 발표했다.

/[email protected]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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