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당분간 저금리 유지
오는 26∼2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별다른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3월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끝내고 다음달 긴급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는 대신에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주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가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될 때까지 FRB가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먼저 FRB는 1조2500억달러 규모의 MBS 매입을 예정대로 오는 3월 종료할 전망이다. 이는 매입이 중단되더라도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꺾이고 모기지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모기지 매입이 끝나더라도 FRB가 모기지를 공격적으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므로 모기지 금리가 치솟을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은 모기지 매입이 중단돼도 모기지 금리 상승폭이 0.5%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한 FRB는 기업 단기 대출을 포함한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 종료하는 등 출구전략에 한발 다가설 전망이다. 아울러 긴급 대출에 대해 은행에 부과하는 재할인율도 곧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FRB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은행들이 감소하면서 FRB가 이를 긴급 대출 규정을 강화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저금리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전반적인 금리상승 메커니즘에 대한 통제 방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