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2010년 창업시장 “웰빙 메뉴·인테리어로 그녀의 마음을 열어라”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2010년 창업시장은 웰빙과 건강, 환경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창업경영연구소는 올해 외식창업은 건강한 먹을거리에 아이템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유통업계 전반에서 확산된 에코열풍이 창업시장까지 확산되면서 외식, 판매업은 물론 서비스업에서도 실내환경 개선 등 에코산업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업자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불황으로 인해 창업을 미뤘던 대기수요가 경기 회복이 기대되는 올해 대거 창업에 나설 것이라는 게 창업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 인기 이어져

불황형 창업아이템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복합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불황으로 인해 떡볶이전문점, 국수전문점 등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각광을 받은 바 있다.

또 환경개선업, 생활지원업, 맥주전문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도 지난해 인기를 얻은 창업 아이템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메뉴를 최소화한 전문형 아이템이 전문복합형태로 진화하는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웰빙과 건강 그리고 환경과 관련된 아이템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아이템은 특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복, 홍합 등 지역 특산물은 물론 충남 부여군의 지자체 브랜드인 굿뜨레와 같은 아이템들이 대중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시간도 절약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초간편 음식 시장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 식사대용이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점이다.

불황 탈출의 징후가 포착되면서 기존 창업자들의 재투자도 기대된다. 전 업종에 걸쳐 리모델링 또는 업종전환이 예전에 비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외식업의 경우에는 ‘전문단품점’이 ‘전문복합형태’로 진화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소비의 주축인 여성을 공략하는 아이템들도 지난해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템의 글로벌리즘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메뉴와 인테리어, 펀마케팅의 전개가 늘어나는 한편 해외의 유망 창업아이템을 벤치마킹한 브랜드들의 론칭도 예상된다.

■판매업은 온라인, 서비스업은 기술집약

서비스업의 경우 독점 내지 독과점 기술력이나 상품력을 바탕으로 한 주제별 아이템의 약진이 예상된다. 판매업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성, 건강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보합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호 창업의 경우 세계적 추세인 리폼 관련업이나 기술지향적 아이템의 성장과 함께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의 확산이 감지되고 있다.

친환경, 건강, 무농약 등 에코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집중이 예상된다. 식자재의 변화, 원부자재의 친환경도 등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에 맞춘 다양성이 요구되며 가격적 구매력 증가보다 품질과 사후서비스가 구매 결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산물전문점, 실내환경개선업, 해산물전문점, 생태학습업, 펜션업 등 업종들의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제전반에 걸친 불황심리의 확산으로 가격적 접근성을 위해 합리적 가격 상품과 재활용 상품에 대해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창업은 투기가 아닌 투자인 만큼 무조건 트렌드에 집중하는 창업아이템 선정보다 유망한 브랜드의 조건과 본사의 성장성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가맹점 숫자나 규모보다는 브랜드의 건실도와 매장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슈퍼바이징 능력을 검토해 본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박신영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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