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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경영은 짜게 투자는 과감히”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짠돌이 경영+통큰 연구개발(R&D) 투자.’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불필요한 부분의 지출을 억제하는 ‘짠 경영’을 계속하되 R&D 투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늘리겠다는 경영 비전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최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현재 국내 식품기업 중 최고 수준인 R&D 투자비용을 계속 늘려 오는 2013년에는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을 아시아권 최고인 3%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타운홀 미팅에서 R&D 투자를 강조한 것은 국내 식품업계의 R&D 투자가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식품산업 R&D 투자 비율은 매출액 대비 0.6% 수준에 그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1.4%(2008년 기준) 수준이다. 반면 세계적 식품기업인 네슬레는 1.6%, 일본 아지노모도는 2.6%에 달한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총 연구비를 올해 1222억원, 2013년에는 3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연구인력도 올해 516명, 2013년 750명 등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매출 10조원을 향한 성장엔진을 구축해야 하는 해”라고 강조한 후 이를 위한 경영 방침으로 △글로벌 수준으로 핵심 역량 강화 △강한 수익구조를 위한 집요한 실천 △다각적 성장 기회 확보 △과감한 인재운영 및 강한 조직문화 등 네가지를 꼽았다. 그는 또한 지난해 ‘매출 130조원-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한 삼성전자와 ‘영업이익률 14%’를 달성한 네슬레를 CJ제일제당의 롤 모델로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어 “관행적인 비용이나 장려금, 판매수수료 등을 효율적으로 줄여나가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R&D 투자비, 인수합병(M&A) 비용, 광고비 등은 과감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운홀 미팅은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직원들이 회사의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email protected]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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