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짧은 설연휴에 비상
올해 설 선물 택배는 경기회복세 영향과 짧은 연휴로 물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일찍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한진, CJ GLS, 동부익스프레스 등 물류 업체들은 대부분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설 연휴 관련 택배 배송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특히 택배 업계는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선물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홈쇼핑과 의류업체들이 통상 1월 말부터 봄 신상품을 내놓고 이월 상품 기획전 등 특별전을 개최하는 것도 물량 증가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기습 한파와 폭설이 많아 일부 물류업체들은 물량 수송에 차질을 우려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서 비상체계에 돌입하는 등 택배 운송에 만반의 준비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통운은 설 특수기를 앞두고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배송지원의 아르바이트를 평상시의 20% 이상 늘리고 퀵서비스, 콜밴 등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한진의 택배사업부문인 한진택배는 이번 설 특수기에 대비해 다음 달 1∼10일을 특수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또 설 특수기간 중 보유차량 4000여대와 가용차량 500여대를 총 동원할 방침이며 스마트폰, 개인정보단말기(PDA) 등 실시간 물류 관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효율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한진은 전사적 종합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고객 응대율 제고를 위해 콜 센터 운영능력을 확대하며 전국 터미널의 분류 작업원 충원, 전 임직원 현장 분류작업 및 배송 지원 등 특수기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CJ GLS는 본사와 각 터미널, 지점별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각 터미널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기상 이변이나 교통상황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 차량 투입 대수를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용달차량,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확보하는 한편 터미널에서 물량을 분류하는 아르바이트 및 배송보조원을 충원하고 고객사와의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가급적 출고 일정은 2월 8일 이전으로 유도함으로써 물량을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동부익스프레스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차량 70대 증차, 분류 장비 보강, 냉동 및 냉장차량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전국 13개 지점과 360여개 택배 영업소 등에 대한 장비 및 차량점검 등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24시간 운영 중인 고객상담실에 추가 인력을 투입해 고객 문의와 불만사항을 100% 응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동부익스프레스는 인기품목인 냉동육 및 생선류 등의 취급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신선도 유지에 주의를 요하는 품목을 위해 냉동·냉장택배차량 36대를 준비했다.
/[email protected] 이병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