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00% 성과급.. 부럽다! 화학업계
지난해 뛰어난 경영실적을 거둔 화학업체들이 거액의 성과급을 준비 중이다.
삼성 계열사는 물론 LG, SK, 롯데, 한화등 주요그룹 계열 화학사들이 지난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거둬 연초 보너스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토탈과 삼성석유화학, 제일모직, 삼성정밀화학, 삼성비피(BP)화학 등 삼성의 화학계열사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에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초과이익분배금도 이달 말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의 계열사들은 목표 대비 초과달성한 이익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다. 초과이익분배금의 1인당 상한선은 연봉의 최대 50%다.
이익을 계속 내왔던 삼성정밀화학과 삼성비피화학은 지난 연초에도 각각 연봉의 30%, 10% 수준의 PS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PS를 기대하는 눈치다. 최근 3년동안 적자를 기록해온 삼성석유화학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PS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연봉의 30%를 지급받았다 지난해 연초 PS를 지급받지 못한 삼성토탈 직원들도 PS지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계열사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경우 연봉의 50%까지 PS로 받게 될 전망이다.
LG화학 역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성과급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성과급 규모도 지난해 수준(기본급의 300∼400%)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호남석유화학 역시 다음달 거액의 성과급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0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았던 OCI는 지난해 역시 예년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과급도 지난해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연봉의 10%를 삭감했던 SKC 역시 지난해 이익규모가 컸던 만큼 상당액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됐다.
SK케미칼의 경우 최근 몇년간 눈에 띄는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보너스가 중단됐지만 올해엔 결산이 끝나는 이달 말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성과급 지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영 실적이 잘 나온 만큼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석화는 과거 생산직의 경우 1월 말, 사무직은 3월쯤에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초는 2008년 대규모 적자로 인해 성과급을 거의 받지 못했는데 올해는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용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