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주택시장 G20 장관회의 혜택 보나
지난해 말 두바이 월드 사태 이후 급락세를 면치 못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기존 주택시장이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발 주택시장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올해 첫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외자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인천 송도동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발 훈풍이 불면서 송도지역 아파트의 급매물이 최근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11월 두바이 월드 사태 이후 투매가 잇따르면서 99㎡ 기준 6억원에서 3억원대로 급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서울 강남 재건축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천 송도도 덩달아 투자 매수 심리가 호전됐다. 현지 웰컴공인 관계자는 “이달 첫째 주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중”이라면서 “서울이나 외지를 중심으로 문의전화가 많이 오지만 급매물만 찾아 아직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면서 지난해 말 3억9000만원까지 급락했던 풍림아이원 99㎡는 최근 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사랑공인 관계자는 “인근 금호어울림은 4억7000만원에까지 거래된다”면서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주거환경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G20 재무장관회의 등 첫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를 앞두고 현지 부동산업계는 들뜬 분위기다.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인천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송도국제도시를 알릴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웰컴공인 관계자는 “송도의 모습을 담은 뉴스가 전파를 타면 지금까지 송도를 몰랐던 사람들에게 송도의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두바이 사태 이후 확산됐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날려 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사랑공인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활성화의 가장 큰 관건은 외자유치”라면서 “G20 회의를 통해 해외에 알려지면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송도국제도시 ‘더샵 그린애비뉴’ 예비당첨자 추첨 장소도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포스코건설 송도마케팅센터 관계자는 “사람이 많이 몰려 예비당첨자 발표 이후 미계약분에 대해서는 재공고를 통해 4순위 접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명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