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한국,최고 경제국 부상할 것”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31 21:51

수정 2010.01.31 21:51

한국이 미국, 중국과 같은 세계 열강과 대적할 최고의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정보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아시아 4위 경제국인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중 중국에 이어 미래 경제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나라 순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G20의 투자와 무역, 생산성, 국가저축, 경상수지 등의 항목을 조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고정투자 비중이 32.03%에 이르는 등 G20 가운데 중국(35.8%)에 이어 소득의 많은 비중을 투자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톰슨로이터는 "한국은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첨단 신기술 도입에 개방적"이라며 "이런 장점이 한국을 선진 경제국 대열에 올려 놓은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어 "한국은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며 G20 중에서 지난해 경기침체를 경험하지 않은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 형태에 대해 '수출 주도형 경제'라고 설명하며 한국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선진국으로 부상한 독일과 일본 등 같은 나라들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이어 미국이 적용한 기준에 따라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경제력으로는 1위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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