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세균 “선거 관계없이 남북정상회담 빨리해라”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0:28

수정 2010.02.01 10:24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일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와 관계 없이 남북 정상회담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얘기가 나온 김에 빨리 추진하라고 권고하고 싶다”며 “지방선거 앞두고 정상회담 추진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겠냐고 걱정하지만 걱정에 관계없이 민주당은 추진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와함께 6·15정상회담과 10·4정상선언 이행 등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금까지 통일부,외교부, 대통령, 총리 얘기가 다르고 또 윗얘기 다르고 아랫얘기 달랐다”며 “널뛰기 정책 논란이 이어져 왔는데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김에 대북강경정책을 포기하고 남북화해협력 정책으로 일대 정책기조를 전환하는 결단을 내리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6·2 지방선거의 야권연대와 관련, “통합이다, 연대다 말의 잔치가 필요한 때가 아니고 행동할 때”라며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그게 안 되면 연대라도 해야 한다.
지금은 속도를 내서 이 문제에 대해 뭔가 합의를 만들어 낼 시점”이라고 말했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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