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몽준 “진흙에서 연꽃 피워내는 마음 보이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0:41

수정 2010.02.01 10:38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일 “더러운 진흙에서도 연꽃을 피워내는 마음을 보여줘야겠다”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치 현실이 당장은 대립과 갈등의 수렁에 빠져 있어도 대화와 타협이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 개회 첫 날,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세종시 문제 등 갈등 해소에 주력하자는 제안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각국 정치, 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진지하게 토론하는데 감명받았다”며 “대화를 통해 미래를 논의하는 다보스를 보면서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 정치현실을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이 나라를 위해 일하려면 희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정치인은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기본 사실을 다시 생각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개회와 관련, “이번 임시국회는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국회가 될 것이며 국회와 사법, 행정구역 개편 등 3대 개혁과제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일자리 창출이 서민경제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일이고 민생국회의 최대 책무”라며 “2월 임시국회는 일자리만들기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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