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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내각 인기 곤두박질.. 지지율 45%로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1.28 14:17

수정 2010.02.01 14:17

【도쿄=최동원특파원】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출범 4개월 만에 50% 아래로 곤두박질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6일부터 27일에 거쳐 긴급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45%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실시된 조사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하토야마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포인트 상승한 47%를 기록하며 하토야마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지지한다’는 응답을 앞질렀다.

정치자금규정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에 대해서는 65%가 ‘간사장이 사임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역대 2위인 75%를 기록했지만 4개월 만에 30%포인트 추락한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하토야마 총리의 위장헌금 문제 및 오자와 간사장의 자금관리단체의 토지구입을 둘러싼 비리 문제,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우유부단한 모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중에는 ‘지도력이 없다’가 5%포인트 상승한 59%로 가장 많았으며 ‘안정감이 없다’가 39%, ‘정책이 나쁘다’가 28%를 기록했다.


하토야마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민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이 좋다’가 24%, ‘인품을 신뢰할 수 있다’가 22%를 기록했다.

/cdw@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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