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랑세스, 독일에 3천만유로 투자 수처리공장 설립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4:18

수정 2010.02.01 14:18

독일 특수 화학 그룹 랑세스는 독일 비터펠트에 총 3000만유로를 투자해 수처리 사업 신규공장을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비터펠트 생산기지에서는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비터펠트 생산기지는 금년 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부터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랑세스는 최첨단 연구실, 물류시설, 사무실 및 생산시설을 위해 약 4000평방미터의 부지를 확보했다.

삭소니 안할트 주에서 600만유로를 지원하게 되는 이번 생산기지 건설은 장기적으로 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랑세스측은 기대했다.

비터펠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랑세스의 전략적 수 처리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멤브레인 필터 시장은 현재 약 10억유로 상당으로 추산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 수 처리 시장은 3150억에서 3300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 연간 10%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랑세스는 수질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랑세스는 인도 자가디아에 5000만유로를 투자해 올해 말 가동 예정인 또 다른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설립 중이다. 자가디아 공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최신식 설비를 갖춘 생산기지로서 반도체, 의약품, 산업용수 처리, 식품생산 및 발전 부문을 위한 초 순수 제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자가디아와 비터펠트 생산 기지 투자는 수질 산업 부문에 있어 랑세스의 최대 규모의 투자로 손꼽힌다.

한편, 현재 전 세계 400여명의 직원이 랑세스 이온교환수지 사업부에서 근무 중이며 이 중 300명이 독일에서 근무한다.
이온교환수지 사업부는2009년 9월 기준 11억480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랑세스 기능성 화학제품 산하 사업부이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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