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독서장애인의 독서 접근성을 높여 이들이 사회 및 문화와 좀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 명으로 노인, 중증신체장애인, 난독증, 학습장애인, 문맹인, 다문화 가정 등을 포함한 정보 접근 독서 장애인은 전 국민의 20%에 달한다. 반면 이들을 위한 대체 자료는 연간 출판물의 2%도 안된다.
교보문고는 16개 전국 매장과 인터넷교보문고에서 판매되는 도서판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큰글자도서는 시력이 약해서 책을 읽기 힘든 사람과 노인을 위한 책이다. 캠페인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큰글자도서 11종과 점자책 등이 함께 비치된 특별판매대가 광화문 교보문고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1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교보문고 김성룡 대표이사, 박맹호 민음출판그룹 회장,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도서 게이지판’ 커팅식이 열렸다. ‘사랑의 도서 게이지판’은 독자들의 행사도서를 구입하면 점자책 5000권 만들기 프로젝트 게이지가 상승하는 형태도 만들어졌다. 또 오는 7일에는 큰글자도서 만들기에 동참한 작가 이문열의 사인회도 열린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