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사주조합 시가총액 44% 증가>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4:46

수정 2010.02.01 15:03

지난해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이 전년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영향을 받지 않는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증가비율은 60% 전후로, 국내 주식 성장률과 비슷할 것으로 평가된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7조968억7800만원으로, 전년(4조9265억6800만원)보다 44.05%(2조5380억800만원) 늘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후 국내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사주조합원 수는 지난 2008년 108만4905명에서 지난해 115만8465명으로, 결성 조합 수는 2664개에서 2768개로 각각 늘었다.

부문별로는 767개 상장법인 중 664곳, 1021개 코스닥 법인 중 837곳에서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결성됐다.
그러나 비상장 35만 118개 법인 중 우리사주조합이 있는 곳은 1267개에 불과했다.

우리사주제도는 근로자가 자사주를 취득해 장기간 보유하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제도다.
근로자는 배당금이나 세제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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