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로봇 수술 센터를 개설한 지 1개월 만에 로봇수술 10건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1월 초부터 로봇 수술을 본격화한 지 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잇달아 갑상선암, 전립선암, 자궁암 및 자궁 근종 등 총 10건을 수술했다.
또 이화의료원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유방암·갑상선센터 문병인 교수, 부인암센터 문혜성, 주웅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 등이 갑상선암 4건, 전립선암 2건, 자궁암 1건, 자궁 근종 3건 등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의료원이 도입한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HD’는 기존의 다빈치 로봇(da Vinci S) 보다 2배 향상된 고해상도 HD 카메라를 장착한 최신형 로봇이다.
이동현 로봇수술센터장(비뇨기과)은 “지금까지 수술을 받은 환자가 결과도 좋고 만족감도 높다”며 “특히 로봇 수술의 적용 가능한 분야가 다양한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수술이 로봇 수술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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