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퀄컴의 러브콜’ 벤처주 급등

안상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6:53

수정 2010.02.01 16:53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인 미국 퀄컴이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퀄컴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스하이텍과 네오엠텔은 지난 주말 대비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70원, 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프라웨어는 9.11%(2350원) 상승한 2만8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을 방문한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이날 국내 벤처 업체인 펄서스테크놀로지에 40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으며,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이 있는 한국 벤처 기업이라면 언제든지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추가 투자처가 될 만한 벤처기업 찾기가 한창이다. 일단 퀄컴이나 퀄컴 자회사와 공급계약 체결 등 인연을 맺었던 코스닥상장사들이 물망에 오르며 주가도 급등한 것.

에이스하이텍은 지난해 12월 퀄컴의 자회사인 퀄컴MEMS테크놀러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커버글래스 공급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스하이텍측은 이번 계약으로 퀄컴MEMS테크놀러지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OLED 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지난해 퀄컴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솔루션 벤더로 퀄컴과 업무제휴를 한 것은 국내에서는 인프라웨어가 유일하다.
네오엠텔은 지난 2000년 흑백화면에서 그림을 구현한 SIS라는 소프트웨어로 퀄컴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바 있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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