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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원장의 28plan] 연예인처럼 예쁜 치아 만들기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7:07

수정 2010.02.01 17:07

연예인들에게 가장 부러운 두 가지는 각선미와 함께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가 아닐까.

아름다운 치아의 기준은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앞니 두 개가 좀 더 크고 길며 그 옆은 약간 짧고 작아야 한다는 등의 적정한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하며 표면이 매끈하고 깨지거나 마모된 부분이 없어야 한다.

하얗고 잡티가 없으며 잇몸선이 날렵하면서 좌우대칭이 맞고 반달 모양의 선명한 분홍색을 띤 잇몸을 갖춰야 한다. 바른 치열과 잇몸라인으로 앞니 틈새나 울퉁불퉁함이 없어야 하며 좌우간 대칭도 필수조건이다.

건강한 잇몸과 더불어 심미적 치아 모양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는 치아성형과 치아미백 그리고 잇몸성형과 잇몸미백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치아건강을 생각해 무리한 삭제나 치료방법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하얗게 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치아미백 시술이다. 치아미백은 전문가 미백과 자가미백으로 나눠 치료해야 좋다.

전문가 미백은 2∼3회 정도 병원에 내원해 받는 것으로 자가미백과 달리 치아 톤을 골고루 맞춰 균일한 미백이 가능하다. 또 음식물로 인한 변색이나 테트라사이클린으로 인한 줄무늬 모양 변색에도 효과적이다.

자가미백은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에 맞게 제작된 치아틀에 미백제를 도포해 낮이나 잠자는 시간에 착용하는 방법이다. 2∼4주 정도 전문가 미백과 동시에 병행하기도 한다.

반달 모양의 잇몸을 갖기 위해서는 잇몸라인 성형술이 효과적이다. 잇몸이 퉁퉁하거나 잇몸이 치아를 많이 덮고 있으면 답답해 보인다. 이때 잇몸을 날씬하게 하거나 치아가 많이 보이도록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잇몸라인을 바꾸어 주면 훨씬 시원하게 보인다.

간혹 치아의 배열은 고른데 잇몸이 좌우대칭이 아니어서 삐딱해 보이는 경우나 웃을 때 잇몸이 너무 많이 보이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사람 중에 잇몸뼈가 많이 튀어나온 사람은 성악골 성형술을 고려해야 한다. 이 시술은 치아를 포함한 뼈 자체를 이동시키므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잇몸에 멜라닌색소가 많아 검게 보이는 경우나 표면이 거친 경우에는 잇몸박피술이 필요하다. 피부로 치면 기미나 점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

가지런한 치아를 원하는 사람들은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으로 치아를 만들어주는 방법도 사용한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앞면을 소량 삭제한 후 자연치아와 유사한 도자기판을 삭제된 치아표면에 접착하는 것으로 네일아트와 비슷하다.

하지만 멀쩡한 치아를 삭제한다는 점에서 무조건 권할 치료방법은 아니다.
앞니에 충치가 있거나 깨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게 좋다.

/dentalman@hanmail.net 미플랜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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