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사람잡는 비아그라’ 불법 판매자 적발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7:08

수정 2010.02.01 17:08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성인용품점이 적발됐다. 가짜 비아그라에서는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견됐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불법으로 보관·판매한 최모씨(57) 등 7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 제조 또는 밀반입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총 443정을 보관·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비아그라에서는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최고 711.3㎎ 검출됐다.
이는 정상제품보다 함량이 7배 이상 많은 것이다.
또 허가받지 않은 발기부전 치료제 유사물질인 하이드록시 호모실데나필이 발견됐다.


광주지방식약청 관계자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 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건강한 성인도 지속 발기증 등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성인용품점에서 판매하는 비아그라 등을 구매·복용하지 말고 필요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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