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LG CNS, 국내 첫 서버기반 컴퓨팅 환경 구축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7:52

수정 2010.02.01 17:37

LG CNS는 1일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프라임타워에 상주 근무하는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기업 정보보호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서버 기반 컴퓨팅(Server Based Computing)’을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LG CNS가 도입한 서버 기반 컴퓨팅은 모든 IT자원을 서버에서 실행, 운영하고 그 화면값만 사용자 PC에서 제공받는 가상화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LG CNS 본사 임직원들은 개인PC에 단순히 부팅만 한 후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로 들어가 모든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각 개인이 업무를 통해 만든 데이터는 개인에게 할당된 회사 데이터 저장 장비에 모두 저장된다.

LG CNS는 서버 기반 컴퓨팅을 오는 7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고객사에 근무하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대기업의 ‘데스크 탑 가상화’ 환경이 현실화 되면 이를 기반으로 정보보호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LG CNS의 서버 기반 컴퓨팅 전환 작업은 서버 700여대, 데이터 저장장비, 네트워크 장치, 소프트웨어 등 150여억원이 투자됐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약 1.4페타바이트(Petabyte)의 대규모 저장 장비가 설치됐다.


LG CNS 관계자는 “서버 기반 컴퓨팅은 현재까지 소규모 조직에만 구현된 IT 트랜드로 이상적인 이론 정도로 인식돼 왔지만 LG CNS가 처음으로 성공하게 되면 IT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큰 변화가 될 것”이라며 “서버 기반 컴퓨팅은 기업 정보 보호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를 통한 IT 투자 비용 절감, 그린 IT 실천 등 장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IT 투자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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