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休..쉬는 것도 투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1 17:51

수정 2010.02.01 17:51

'쉬는 것도 투자다.'

올 1·4분기 주식시장은 대외변수와 수급불안으로 상승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주식비중 확대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유리할 전망이다.

1일 증시전문가들은 조정이 예상되는 1·4분기보다는 2·4분기 이후 주식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불거진 미 금융규제 추진과 중국 긴축정책 우려 등 대외변수가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3·4분기(3.2%)를 크게 밑도는 등 경기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1년 고점(1723)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반전을 이끌 호재가 마땅치 않다. 반등이 있더라도 제한적 상승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긴축으로 정책방향을 돌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강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수급에 의존하는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최근 5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주식을 팔았다.
미국의 금융규제 방안이 달러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해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KB투자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1990년 이후 코스피지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와 같은 방향성을 나타냈다"면서 "경기선행지수(6개월 연율 기준)가 지난해 11월을 정점으로 둔화국면을 보임에 따라 경기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경기모멘텀 둔화가 1·4분기 한국 증시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 주식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