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주식기자】 이르면 오는 2014년 9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화(RDF)하는 자원회수시설이 들어선다. 또 2013년 5월 난방용 열에너지시설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 건립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립안에 따르면 1669만㎡ 수도권 매립지에 △RDF 자원회수시설 △난방용 열에너지시설 △음폐수(음식물류 폐기물 침출수) 바이오가스화시설 등이 올해 안으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다.
자원회수시설은 2014년 9월까지 총 2420억원을 들여 발전용 RDF를 하루평균 2000t을 생산하는 규모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국비가 50%, 나머지 50%는 지방비가 투입되며 시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비율에 따라 지방비 중 약 12%를 부담하게 된다.
난방용 열에너지시설은 2013년 5월까지 1800억원을 투입해 하루평균 600t의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6월 발주 예정이다.
바이오가스화시설은 2012년 하반기까지 450억원을 들여 하루평균 500t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달 말 발주된다. 시는 이에 따라 분담금 17억5300만원을 본예산에 편성했다.
수도권 매립지 자원회수시설사업은 수도권 폐기물 에너지타운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시행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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