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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대표 이사에 前산은 본부장 최익종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06:05

수정 2010.02.01 22:43

산업은행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지휘했던 최익종 전 투자금융본부장(부행장)이 금호생명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금호생명 인수를 추진 중인 산은 사모주식펀드(PEF)는 오는 3월 금호생명 주주총회에서 최 전 본부장을 금호생명 대표이사로 추대하기로 했다.

최 전 본부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산은 대표로 참여해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다 최근 인사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 구조조정 실무 총괄팀장을 맡았으며 LG카드(현 신한카드) 사태 때는 LG카드 경영지원단장으로 정상화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최 본부장은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등 대기업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산은PEF는 4800억원으로 금호생명을 인수한 뒤 1000억∼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01%에 불과한 금호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을 20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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