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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전망조사 “서비스업 매출 올 4.4% 성장”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06:15

수정 2010.02.01 22:45

올해 금융·유통·숙박·여행·방송·문화·음식 등 서비스 업종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4%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금융업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서비스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서비스산업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평균 4.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60.8%에 달했다.

올해 매출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금융서비스업’이 8.2%로 가장 높았고 교육·의료 등 ‘사회서비스업’이 5.1%, 방송통신·사업서비스 등 ‘생산자서비스업’은 4.2%로 전망됐다. 음식·숙박·여행·문화 등 ‘개인서비스업’은 1.7%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서비스산업의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서도 조사대상 기업의 61.8%가 ‘호전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5.4%에 그쳤다.

서비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내수회복’이 63.0%로 단연 많았고 ‘정부의 경기부양정책’(10.6%), ‘비용절감’(8.1%), ‘신규시장 발굴 및 확대’(6.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긍정적인 경기전망에 비해 미래투자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고용을 늘릴 것’이란 응답은 20.8%, ‘투자를 늘릴 것’이란 응답은 19.0% 정도로 나타나 전년 수준의 투자성향을 보였다.

이를 반영하듯 과반수인 55.2%의 기업이 올해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사업구조조정, 비용절감 등 경영안정’을 꼽았다.
다음은 ‘외형성장’(21.8%)이었으며 ‘신규사업 발굴, 우수인력 확보 등 미래준비’를 전략으로 삼겠다는 기업은 13.6%에 불과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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