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미 소비지출 3개월 연속 증가...저축률 반면만에 최고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02:21

수정 2010.02.02 02:21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지출이 전월비 0.2% 증가해 석달 내리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비는 미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 가운데 하나지만 경기침체 이후 고용시장 불안과 신용경색으로 소비지출은 활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소비지출 증가율 0.2%는 시장이 기대했던 0.3%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소비지출의 실탄 역할을 하는 개인소득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0.4% 늘어 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세금, 사회보장비 등 준조세를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0.3% 증가했다.

소비지출이 소득증가율을 밑돌면서 개인저축률은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4.8%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의 4.5%를 0.3%포인트 웃돌았다.

이는 소비심리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고용이 탄탄한 회복세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소비가 완전히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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