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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월부터 승용차 요일제 도입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08:52

수정 2010.02.02 08:45

【부산=노주섭기자】부산에서도 올 10월부터 전자테그(RFID)를 활용한 승용차 요일제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승용차 요일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자태그를 활용한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자태그를 활용한 승용차 요일제는 10월부터 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리스 및 렌트카 포함) 약 63만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자 차량에 전자태그가 내장된 스티커를 부착하고 리더기로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요일제 준수자에 대해서는 자동차세·공영주차장·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교통유발 부담금 감면(사업자), 주거지 우선주차권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준수자에게는 자동차세 추징 등 인센티브를 회수(중지)한다.


또 민간부문에서도 정비공임·주유요금·세차요금·음식값·자동차 보험료·자동차극장요금·스포츠관람료 할인 및 우대금리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업체와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승용차 요일제 운영지침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및 페널티 세부안 마련, 실효성 확보를 위한 RFID 시스템 구축, 인센티브 제공근거 마련, 시민참여 공감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전자태그 부착방식의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 참여 시민에게 자동차세·공영주차장 주차료·터널 혼잡통행료 감면과 자동차 보험료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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