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농협계란 첫 해외 수출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0:27

수정 2010.02.02 10:21

농협 계란이 첫 해외 수출길에 오른다.

농협은 2일 ‘농협’ 브랜드를 사용한 계란을 홍콩에 수출하기 위해 한국양계농협 영천집하장에서 4만개(200상자)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농협이 계란을 해외에 수출하기는 처음이다. 2009년 이전만 해도 계란 수출은 없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일부 민간기업에서 대만이나 홍콩 등에 소량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계란은 항생제 검사 및 신선도 검사를 통과한 고품질 계란으로만 엄선했다. 농협은 이번 수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홍콩 식약청의 검사를 통과하고 수출허가를 얻어냈다.


수출된 계란은 홍콩의 유명 매장인 JUSCO마트와 UNY백화점에서 우선 판매되며 향후 다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만 홍콩으로 700만개의 계란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동남아 진출을 위해 2008년부터 계란 수출에 공을 들여왔으며, 홍콩의 대형유통센터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양계농가와 계란 집하장을 견학시키는 등 우리 계란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해 왔다”며 “앞으로 홍콩 이외에 대만 등 다른 동남아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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