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특허취득, 주가에 큰 도움 되지 않는다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1:02

수정 2010.02.02 11:01

‘특허취득이 주가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정보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 28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특허 취득을 공시한 상장사 중 최다특허 공시를 낸 곳은 코스닥기업인 팅크웨어로 총 26건에 달했다.

다음으로도 역시 코스닥기업들인 다산네트웍스와 성우하이텍이 22건을 취득했다.

코스피 종목들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화약품, 종근당, 대원제약 등이 복수의 특허 취득을 공시했다. 최다 특허 공시 종목은 참앤씨와 한올제약으로 이기간 7건의 특허 건수를 발표했다.

‘프로브 카드 클리닝 시트 및 이를 이용한 클리닝 방법’에 대한 특허취득을 공시한 참앤씨의 지난달 26일 주가는 전날보다 110원 하락했다.


평판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프로브 장치 특허 취득을 공시한 1월 13일에도 하락했다.

반면 참앤씨가 삼성전자에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는 주가가 상승했다.


한올제약도 아미노산 치환기술을 개량한 신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취득을 공시한 날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날에는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특허가 회사의 펀더멘탈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근본적으로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단기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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