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지경부, 한국 제안 선박국제표준 논의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1:25

수정 2010.02.02 11:25

우리나라가 제안한 ‘선박 보호도장 및 검사방법’과 ‘선박의 최종강도 한계상태 평가방법’에 대한 국제 표준안이 집중 논의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3∼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선박설계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이 두가지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선박 주요 부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원유운반선 화물유탱크’ 및 ‘밸러스트 탱크’, ‘보이드 구역’의 보호도장 및 검사 방법 표준화와 선박의 해난사고 방지를 위해 구조강도의 한계상태를 기준으로 안전성 검증방법을 마련한 선박의 최종강도 한계상태 평가 방법 표준화와 관련해 의견교환이 이뤄진다. 선박 보호도장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선박건조 비용의 약 2%인 연간 6000억원 가량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선박설계 국제표준화 회의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번 표준이 채택되면 국내 조선소의 선박 건조비용이 절감되고 보다 균일한 품질의 선박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경기 불황속 국제시장에서도 국내 조선소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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