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겨울철, 전세자금 보증 공급 소폭감소

김주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2 12:43

수정 2010.02.02 12:39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소폭 감소했다. 겨울철이 되면서 이사 비수기에 접어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월 한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3189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해 12월(3720억원)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2207억원)에 비해서는 44% 증가한 수치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추세는 전년 대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월 한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332억원으로 지난해 12월(2709억)보다 14%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1738억원)에 비해서는 34% 늘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 또한 지난해 12월의 1만259명에서 1월에는 8305명으로 19%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6490명)보다는 28% 늘어났다.


공사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하여 공급 실적이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전세자금보증 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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